비빔밥·국밥·면으로 잇는 지역의 맛…한식진흥원 상설전 개막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 2026-07-21 13:46:00

‘맛의 길, 지역을 잇다’ 전시 개최…23~24일 ‘한입 비빔밥’ 시식 행사도 진행

한식진흥원이 지역의 자연환경과 식재료,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져 한식으로 발전해 온 과정을 조명하는 상설전 ‘맛의 길, 지역을 잇다’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마다 다른 식재료와 조리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오늘날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로 이어져 온 여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비빔밥과 국밥, 면(麵)을 주제로 한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1부 ‘비빔밥’에서는 여러 재료의 맛과 영양을 조화롭게 활용해 온 한국의 비빔문화를 살펴본다. 단순히 재료를 한데 섞는 조리법을 넘어 서로 다른 맛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한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2부 ‘국밥’에서는 밥과 국을 한 그릇에 담아 먹는 국밥의 역사와 지역별 다양성을 소개한다. 지역에 따라 사용되는 식재료와 국물의 형태는 다르지만, 오랜 시간 서민의 든든한 한 끼가 돼 온 국밥의 공통된 가치를 조명한다.

3부 ‘면’에서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시대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곡물과 육수, 고명, 조리 방식으로 발전해 온 면 문화를 다룬다. 이를 통해 지역 식문화에 담긴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을 기념해 7월 23일과 24일에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한입 비빔밥’ 시식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전시 설명을 들으며 오색 나물을 활용한 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마다 다른 식재료와 사람들이 만나 비비고, 끓이고, 삶는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의 한식을 만들어 온 이야기를 담았다”며 “음식 한 그릇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며 한식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 18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식진흥원 누리집 보도자료를 참조하거나 한식갤러리 02-6320-8488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독대 /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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