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부터 서귀포까지 전국 곳곳에서 행사 진행
전국 각지에서 장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장을
담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복지관 등에 전달하는 행사들이 개최되었다. 대부분의 장 나눔 행사들은 주로 지역 비영리단체의 주관 아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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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회에서 진행한 고추장 나눔 행사
/ 사진=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찾아가는 행복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제 고추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만든 수제 고추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와 행복마을관리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1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화도읍 주민자치회는 올해 하반기에 직접 재배한 쌈 채소류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fresh 나눔 day’ 행사를 열 계획이다.
최영균 화도읍 주민자치회장은 “서툰 실력이지만 작은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회 복지나눔분과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영덕구 달산면 지사협은 지난 5일 ‘사랑의 장 나누기’ 사업을 전개했다.
관내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0가구에
업체에서 직접 만든 장을 전달했다. 달산면 지사협은 지난 2023년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밑반찬 배달사업’, ‘속이 꽉
찬 김장김치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농협의 내부 조직 농가주부모임 역시 지난 5일
된장 가르기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수확한 콩 300kg를
재료로 지난 1월 직접 메주를 만들었다. 포장된 430여개의 된장은 오는 27~28일 열리는 ‘성산일출봉농협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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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에서 진행한 사랑의 장
나눔 행사 / 사진=보은군 |
충청북도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7일 ‘사랑의 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단체의
회원 15명이 참여하여 지난 2월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노인장〮애인복지관, 독거노인, 저소득층 80가구에
전달했다. 단순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직접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불편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일정을 진행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15년부터 10년째 ‘사랑의 장 나눔 행사’를
이어 왔다.
정말순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는
“사랑의 장 나눔 행사를 통해 모든 이웃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니 장독대뉴스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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