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 11일 뺴빼로데이, 특별하게 즐기는 '도수 11도' 전통주

김제니 기자 / 2024-11-08 16:39:14
빼빼로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전통주
도수 11도의 전통주 4종 소개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마실 도수 ‘11도’ 전통주/ 사진=더술닷컴on

11월 11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달콤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빼빼로데이로 알려져있다. 11월 11일에 맞추어 도수까지 ‘11도’로 맞추어 전통주를 마시면 더욱 특별한 기억에 오래 남는 하루가 될 수 있다. 오늘은 빼빼로데이에 맞춰 11도 도수의 전통주 4종을 소개하겠다.

카이막 발효 공법으로 제조한 막걸리 ‘이스탄불 딜라이트’

▲ 우산양조 이스탄불 딜라이트/ 사진=더술닷컴

이스탄불 딜라이트는 터키의 전통 발효 방식인 카이막 발효 공법으로 만든 막걸리다. 100년 전통의 카이막 제조법에서 착안해 만들어졌으며, 깊은 치즈 향과 꽃 향이 특징이다. 묵직하고 꾸덕한 바디감과 크림 같은 부드러움이 <이스탄불 딜라이트>의 매력이다. 다양한 안주와 조화를 이루지만, 특히 달콤한 과일이나 디저트와 함께하면 그 달콤함이 한층 더 돋보인다.


 왕에게 진상하던 어주에 사용된 ‘향온곡’으로 빚어낸 ‘구절초 꽃 술’

▲ 한통술 구절초 꽃 술/ 사진=더술닷컴

구절초 꽃 술은 담백하고 고소한 구절초 꽃향을 담아낸 술이다. 왕에게 진상하던 어주를 만들 때 사용했던 전통 누룩 ‘향온곡’을 사용해 빚어내며, 세 번의 빚는 과정을 거쳐 풍미를 더했다. 50일간의 누룩 발효와 숙성, 21일간의 발효, 그리고 30일간의 저온 완전 숙성 과정을 거친 <구절초 꽃 술>은 총 101일에 걸친 오랜 숙성 끝에 탄생한다. 첫 입에는 구절초 꽃의 은은한 향과 단맛이 느껴지며, 마무리에는 상큼하고 구수한 곡향이 여운을 남긴다. 산뜻하고 달콤한 맛 덕에 튀김류나 매콤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과와인 ‘한스오차드’

▲ 한국 애플리즈 한스오차드/ 사진=더술닷컴

한스오차드는 경북 의성의 사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사과 와인이다. 대대로 이어진 사과 과수원 운영 노하우와 15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한국적인 사과 와인으로, 사과즙을 효모와 섞어 황토 옹기에서 6개월 이상 저온 숙성해 사과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가득하다. 한 모금 마시면 사과의 달콤함과 함께 약간의 오크 풍미가 느껴지며, 깔끔한 마무리가 특징이다. 파스타나 과일 치즈와 함께하면 사과의 깊은 달콤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청아한 쌀의 향이 담긴 ‘우리청주’

▲ 참주가 우리청주/ 사진=더술닷컴

우리청주는 순창에서 우리 쌀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청주다. 저온 발효와 숙성을 통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샘물처럼 맑고 청아한 느낌을 준다. 쌀의 맛과 향을 온전히 담고 있는 <참주가 우리청주>는 복숭아와 매실을 떠올리게 하는 산뜻한 과실향과 깔끔하고 담백한 쌀의 풍미가 은은하게 퍼진다. 육류, 해산물, 과일, 치즈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우러지며, 차갑게 마시는 것을 추천하나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도수 11도의 전통주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전통주의 깊은 맛은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앞으로도 더술닷컴은 다양한 전통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콘텐츠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제니 장독대뉴스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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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장, 김치, 술 등 한국 발효 식문화에 관한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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