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정 작가, "장담그기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의 집약체"
최근 한국의 전통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우리나라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린이를 위한 음식 도감 시리즈로 주목받아온 현암주니어가 『장 도감』을 출간했다.
『장 도감』은 어린이들이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막장 등 한국 전통 장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기존의 『김치 도감』, 『밥 도감』, 『국·찌개 도감』, 『반찬 도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한국 음식의 기본이 되는 장을 직접 담그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에서는 장을 만드는 과정뿐만 아니라, 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장과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법도 소개한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장을 담그면서 한국 음식 문화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전통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까지 설명하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책의 저자인 고은정 작가는 우리장학교 대표이자 음식문화운동가로, 오랫동안 한국 전통 음식 문화를 보존하고 확산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는 "장 담그기는 단순한 요리법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온 지혜의 집약체"라며 "어린이들이 전통 장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그 가치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 도감』의 출간은 점점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를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를 쉽게 이해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암주니어는 앞으로도 한국 전통 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감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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