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과 함께 즐기기 딱 좋은 사랑스러운 핑크빛 술들이 여기 기다리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 핑크빛 한 잔을 음미하며 함께 여행을 즐겨도 좋을 것이고 저녁에 단둘이서 핑크빛 건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낭만적일 것이다.
사랑도 힙하게, 핑크빛 구름의 서울양조장 ‘서울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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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구름이 피어오르는 듯한 '서울핑크' 사진=서울양조장 스마트스토어 |
서울핑크는 설화곡이라는 전통 누룩으로 5번을 빚어 만든 술이다. 제주도 백년초와 함양 진달래꽃을 넣어 선명하고 예쁜 핑크빛을 띠며, 누룩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과 은은한 단맛이 입안을 감도는 게 특징이다.
마실 때 핑크빛 윗부분을 먼저 유리병에 따르고 남은 술을 천천히 마저 따르면, 핑크빛 구름이 피어올라 사랑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특유의 크리미함 때문에 양념이 된 무침류, 매운 음식, 불고기 등의 안주와 잘 어울리고 신선한 단맛 덕에 치즈, 견과류와도 궁합이 좋다. 조각 케이크 같은 달콤한 디저트를 곁들여 풍부하게 단맛을 음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원한 고백, 청산녹수 ‘편백숲 산소 딸기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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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숲 딸기스파클링 / 사진=청산녹수 스마트스토어 |
편백숲 산소 딸기스파클링은 찹쌀과 멥쌀로 쌀의 진한 단맛을 우려내고, 풍부한 과즙으로 유명한 설향 딸기를 더해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스파클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탄산과 청량함이 특징이다.
생딸기로 만들어져 싱그럽고 맛과 향이 풍부하다. 마치 딸기 음료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샴페인잔처럼 입구가 좁고 긴 잔에 마시면 탄산이 더 잘 유지된다.
딸기의 단맛과 천연탄산의 시원함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의 궁합이 좋다. 와인잔에 따라서 피자, 파스타와 같은 양식을 곁들일 수도 있다.
선물하기 좋은 인스타그래머블 술, 조은술세종 ‘아이엠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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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더문 /사진=조은술세종 인스타그램 |
충북에 위치한 조은술세종이 만든 ‘아이엠더문’은 국내산 사과, 포도, 딸기 등의 과일 농축액에 증류식소주 원액을 브랜딩하여 만든 술이다.
다양한 과일향이 느껴지며. 달콤한 맛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식전주로 먹기 좋고 디저트와도 어울린다. 도수가 17도지만 개운한 끝맛으로 계속해서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다. 세련된 패키지로 분위기 낼 때 제격인데다가 오묘하고 예쁜 코랄색이라 선물하기 좋다.
카나페나 과일 등 가벼운 핑거푸드와도 잘 어울리고 여러 가지 과일 주스, 탄산수와 조합해 믹솔로지 칵테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산 데이트와 함께할 술, 순진도가 ‘순진탁주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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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탁주 딸기 / 사진=순진탁주 인스타그램 |
순진탁주 딸기는 부산에서 3대째 소규모 양조를 이어온 순진도가에서 제조되는 막걸리다. 딸기와 홍국쌀로 빚어 분홍빛의 예쁜 딸기우유 색이며, 딸기 씨앗을 거르지 않아서 씨앗이 톡톡 씹힌다.
달콤한 딸기향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디저트로 마시기에도 좋다. 살짝 얼려서 살얼음이 낀 상태로 스무디처럼 마실 수 있다.
맥주와 비슷한 저도수라 가볍게 즐길 수 있고 대부분의 안주와
잘 어울린다. 탄산 덕에 해물전, 부추전 등을 곁들여도 좋다.
김제니 장독대뉴스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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