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학교, 한국가양주연구소, 애주살롱 등 전통주 교육 기관에서 주최주〮관
“공부량이 아닌 한국술을 잘 소개할 수 있는 소믈리에 선발이 목적”
막걸리학교는 6월 17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2024 한국술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응시할 인원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막걸리학교 외 한국가양주연구소, 애주살롱, 최정욱와인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한국술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올해 첫 개최되며, 7월 4일 개막하는 국제주류박람회에서 결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통주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이에 따른 제품의 다양화 속에서 전문화된 전통주 소믈리에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한국술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참가하려면 우선 막걸리학교, 한국가양주연구소 등 전통주 교육 기관의 코스를 이수해야 한다. 혹은 한국술 전문점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자여야 자격 요건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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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술 소믈리에 경기대회 포스터 / 사진=막걸리학교 |
1차 시험은 예선으로 필기 시험이다. 6월 26일 막걸리학교, 애주살롱 등 주최주〮관 측이 지정한 곳에서 진행된다. 출제 범위는 전통주의 역사 및 문화이며, 시험은 객관식 20문항, 주관식 5문항 총 25문항으로 구성된다.
2차 시험은 본선으로, 필기 및 구술 시험이다. 7월 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코엑스 주류박람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2차 시험은 전통주를 포함한 한국술 제조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다. 1, 2차 필기 시험 응시를 위한 참고 서적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3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 전통주 연구가 이대형이 집필한 ‘술자리보다 재밌는 술 이야기’ 등이 있다.
마지막 3차 시험은 결선이다. 2차 시험과 같은 날인 7월 4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코엑스 주류박람회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2차 시험까지 통과한 결선 응시자들은 실기 및 서비스 평가에 대한 시험을 치른다. 결선은 서비스 실기, 블라인드 테이스팅 구술, 전체적인 한국술전〮통주에 대한 이해와 설명 등 실기와 구술로 이루어져 있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막걸리학교, 한국가양주연구소, 애주살롱은 전통주, 막걸리 등 한국술에 대한 교육을 하는 기관이다. 막걸리학교는 입문, 중급, 상급 3단계별로 막걸리에 담긴 인문학부터 상업 양조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한국가양주연구소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리술교육훈련기관’으로, 단계별 전통주 클래스와 한국술최고지도자, 전통주 소믈리에 등 전문 클래스를 진행한다. 애주살롱 역시 원데이 클래스와 전통주 소믈리에 양성과정 등 취미와 전문가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다.
막걸리학교 허시명 교장은 “공부량이 아닌, 현장에서 한국술을 잘 소개할 수 있는 현장형 한국술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인 대회”라며 “제1회 한국술소믈리에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막걸리학교를 비롯한 전통주 교육기관들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김제니 장독대뉴스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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