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꾸룸 장류 이용한 닭불고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
전통장류에 관심 있는 선착순 30명 모집
사단법인 간장협회(대표 우춘홍)는 7월의 ‘찾아가는 장독대’ 프로그램을 15일 월요일 경상북도 청송군 ‘한국맥꾸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장류와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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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꾸룸에서 생산하는 '맥된장'과 '맥찹쌀고추장' / 사진= 한국맥꾸룸 홈페이지 |
참가자들은 행사에서 한국맥꾸룸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항아리 숙성고를 견학한다. 체험 활동으로는 고추장 만들기와 경상북도의 향토 음식인 닭불고기 요리교실이 있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서는 국내산 고춧가루, 메줏가루, 찹쌀가루, 소금 등을 이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 만드는 법을 배운다. 닭불고기 요리교실에서는 한국맥꾸룸의 고추장, 간장, 매실청을 이용하여 닭불고기를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국맥꾸룸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판매하는 전통 장류 기업이다. 현재 2,900여개의 장독대에서 장을 생산하고 있다. '맥꾸룸'이란 이름은 ‘우리 전통의 맥(脈)을 이어가고자 하는 꾸러미들’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맥된장, 맥찹쌀고추장, 맥간장 등 ‘맥(脈)’ 브랜드 외에도 ‘K-jang’이라는 소스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K-jang에는 불고기 소스, 떡볶이 소스 등의 제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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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꾸룸 성명례 명인의 모습 / 사진= 한국맥꾸룸 홈페이지 |
한국맥꾸룸의 성명례 명인은 안동 권씨 사대부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대맥장을 이어받아 2012년 대한민국식품명인 제45호로 지정되었다. 이외에도 2006년 농식품가공산업유공자로 대통령상 수상을, 2022년에는 농식품부에서 주최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성명례 명인의 자녀들이 전수자가 되어 한국맥꾸룸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성명례 명인은 “한국맥꾸룸만의 비법이 담긴 장류를 직접 담그고, 장류를 사용한 요리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맥꾸룸의 전통 장류가 대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사단법인 간장협회는 전통 발효 방식으로 간장 등 장류를 생산하는 생산자들이 모인 단체이다. 간장협회는 2022년 5월 농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간장을 비롯한 전통 장류의 진흥을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간장 생산자를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 소비자를 위한 장류 요리교실 및 체험 사업, 전통 간장 소비 촉진 캠페인 등이 있다.
장독대 /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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