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간장협회, 충북 보은에서 제1회 장터마당 개최

김제니 기자 / 2024-11-10 23:26:03
- 전국 10개 전통장류 업체 참여, 소비자와의 직거래 마켓
- 된장과 간장을 직접 맛보고 생산자의 설명을 듣고 구매 가능
- 장담그기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사단법인 간장협회(대표 우춘홍)는 9일 충북 보은군 회인면 애곡리에서 제1회 장터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장협회 장터마당은 전국의 전통장류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직거래 마켓으로 양평부터 벌교까지 전국의 장맛을 직접 맛을 보고 생산자의 설명을 듣고 구매도 할 수 있다. 이번 장터마당은 우리의 장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다. 

간장협회 생산자들과 회원들이 함께 '장담그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간장협회

제1회 장터마을에는 청주의 조정숙 명인의 다농식품을 비롯하여 전국 열 곳의 장류 생산자들과 고은정 10여 명의 장류 교육자들, 그리고 80여 명의 소비자들이 충북 보은의 아미산쑥티된장 장독대에 모였다. 

이 날 특별히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그의 가족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다농식품 조정숙 명인에게 장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 사진=간장협회


장터마당에 참가한 간장협회 생산자 회원 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청주 다농식품, 고흥 해담은장뜰, 괴산 솔뫼유기농업조합법인, 김포 장수이야기, 영월 건강선생이종숙, 김천 장만나는, 양평 가을향기, 벌교 징광간장, 부산 한가네비결식품, 보은 아미산쑥티된장, 보성 메주익는 마을 등이다. 

간장협회 우춘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간장 된장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통 간장 된장을 찾는 분들이 더 늘어나길 기대해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간장협회 제1회 장터마당 포스터 / 사진=간장협회

사단법인 간장협회는 농식품부 산하 단체로 우리 장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식 간장 된장의 소비를 촉진하려는 전통 간장 된장 생산자들의 모임이다. 2021년 창립 이래 전통장류 진흥법 제정 세미나, 회원의 날 행사 등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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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장, 김치, 술 등 한국 발효 식문화에 관한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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