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담근 장으로 가족 식탁을” … ‘장(醬)하다 당진’ 참가자 모집

김제니 기자 / 2026-02-12 11:24:50
전통 발효 과정을 따라가는 연간 장 담그기 체험
당진 두렁콩으로 완성하는 우리집 된장·간장… 참가자 80명 모집

전통발효문화체험 콘텐츠기업 한티(대표 김은수)가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장 담그기 문화 프로그램 ‘장(醬)하다 당진’ 참가자를 2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醬)하다 당진’ 참가자 모집 포스터

 ‘장(醬)하다 당진’은 전통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이 담근 장을 나누며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연간 교육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11월까지 장 담그기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장의 발효 주기에 맞춰 ▲3월 7일 장 담그기 ▲4월 25일 장 가르기 ▲11월 21일 장 나누기 순으로 진행된다. 장이 익어가는 시간을 함께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교육의 일부다. 참가자는 전 회차 필수 참석이 원칙이며 장 나누기 날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가져간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당진 특산물인 ‘두렁콩’으로 만든 메주가 사용된다. 당진은 우강·합덕 들판을 중심으로 두렁콩을 전국 최대 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당진시는 풍부한 일조량과 적절한 습도 등 최적의 재배 환경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장 담그기 교육은 사단법인 간장협회 최애란 이사가 맡는다. 최 이사는 서울시 ‘장하다 내 인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 자치구에서 전통 장 담그기와 마을 장독대 교육을 진행해온 전문가다. 장 담그기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정이 구성됐다.

모집 인원은 총 80명이며, 회차별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 3만 3천 원이다. 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김은수 대표는 “참가자가 직접 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전통 장으로 각 가정의 식탁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장(醬)하다 당진’은 한티와 누리농원(대표 김태숙)이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주민이 주도해 관광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모델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당진의 식문화와 농촌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농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독대 / 김제니 기자 jennykim.jd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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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장, 김치, 술 등 한국 발효 식문화에 관한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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